충북 영동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9-03-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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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영동=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영동군의 한 가정집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께 영동군 용산면의 한 가정집에서 A(74)씨와 그의 부인 B(66)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사는 며느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며느리는 경찰에 "2층에 있다가 시아버지를 찾으러 1층으로 내려간 시어머니의 비명이 들려 따라가 보니 두 분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주변 정황상 A씨는 음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숨지기 전 말다툼을 했다는 며느리의 진술을 토대로 음독 후 숨진 남편을 발견한 B씨도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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