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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1일 펄어비스[263750]의 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를 지적하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이민아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지난달 26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신작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순위 등락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후 모멘텀은 한동안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매출은 출시 초반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후 빠른 속도로 하향 안정화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평균 8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기록한 뒤 2분기 6억원, 3분기 4억원 수준으로 점차 매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 다른 신작 게임인 '이브 온라인'의 한국 버전 출시는 올해 연말로 예정돼 있고 중국 내 재출시는 판호(판매 허가)가 발급된 후에야 가능하다"며 "넷이즈와 공동 개발 중인 '이브 에코스' 역시 출시 일정이 미확정인 데다 최근 공개한 '프로젝트V'(모바일 MMORPG) 역시 개발 진척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하지만 구체적인 신작 출시 일정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트레이딩(거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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