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시비 170억원과 경기도교육청 예산 167억원 등 337억원을 관내 101개 초·중·고 노후시설개선사업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학교 노후시설개선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31개 시·군이 사업비를 분담해 진행하는 것으로, 용인시는 지난해 지원금 총액과 지원금 증가율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을 받아 도 교육청으로부터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용인시는 2016년 14개교에 43억원, 2017년 71개교에 104억원, 2018년 73개교에 150억원의 시비를 노후시설개선사업에 투입했다.
파산 위기까지 몰리며 '전국 채무 1위'라는 오명을 썼던 용인시는 2016년 12월 지방채와 용인도시공사 금융채무 등 7천848억원을 모두 갚아 2017년 1월 '채무 제로'를 선언한 뒤 재정여유분을 교육·복지·도시정비에 집중했다.
올해는 학교시설개선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0억원 많은 170억원으로 늘려 낡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학교시설을 바꾸는데 쓰기로 했다.
오래된 화장실 교체, 주차장 신설, 노후 냉·난방 시설 교체, 건물 외벽 낙석방지공사, 교실 낡은 바닥재 교체, 교실조명 LED(발광다이오드)·낡은 방송시설 교체, 건물 내·외부 도색, 야외 수업시설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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