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의 섬·갯벌·바다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11일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 연구용역을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오는 8월까지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이 해양레저 스포츠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는데도 해양레포츠 시설 확충·대회 개최·프로그램 다양화 등에서 한계를 보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용역을 통해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별로 적합한 해양레저 스포츠 종목과 특화된 테마를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찾아 해양레저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용역 추진 과정에서 시군 관계자,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3차례 이상 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목포·여수 등 5개 시군에서 보트·윈드서핑·바다수영 등 해양레저 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고, 요트·스쿠버·카약 등 일반인을 위한 9개 체험교실도 운영 중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국민소득 증가로 서핑, 카누, 수중 레저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에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전남의 서남해안을 명실공히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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