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2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 '한걸음 더'

입력 2019-03-11 15:31  

전북도, 2022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 '한걸음 더'
축구 등 25개 종목에 70개국 참가…기재부의 타당성 조사 대상 포함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최 계획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재부는 7월까지 이 대회의 경제성을 분석해 국비 지원 여부를 정한다.
전북도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8월에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에 공식적으로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개최지 결정은 11월에 이뤄지며 태국, 대만 등 5개국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의뢰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온 만큼 기재부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6월 이 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해 대한체육회 승인, 문화체육부 사전 심의 등의 관문을 통과했다.
이 대회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 분야 국제대회로, 중·장년층의 아시아·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린다.
2022년 대회는 70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가해 9일간 축구, 농구, 철인 3종 등 25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하면 58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기재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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