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와 윤미향 정의연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동부 글렌데일시의 자레 시난얀 시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난얀 시장은 이날 오전 김 할머니가 생전 거주했던 정의연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해 공로상과 추모문을 길원옥 할머니에게 전달했다.
시난얀 시장은 "김복동 할머니가 인권운동가로서 남겨준 위대한 유산과 의연한 지도력에 감사를 전한다"며 "인권과 평화 증진을 위한 할머니의 노력이 우리 지역사회에 진정한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시난얀 시장은 공로상 수여 이후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을 둘러봤다.
LA 산하 88개 자치시 중 하나인 글렌데일시는 201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녀상'을 설치하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한 곳이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