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비디오판독 3년째…카메라 2대 늘려 변화 모색

입력 2019-03-12 06: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KBO 비디오판독 3년째…카메라 2대 늘려 변화 모색
KBO 설치 카메라 5대로 늘어…방송사 카메라 7대 등 12대로 판독 강화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비디오판독센터 설립 3년째를 맞아 KBO 사무국이 한층 정교한 비디오판독을 추구한다.
KBO 사무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 홈플레이트 쪽과 3루 쪽에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1대씩 두 대의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KBO 사무국이 자체 설치한 카메라는 1루 쪽 2대, 2루 쪽 1대를 포함해 구장당 총 5대로 늘어난다.
KBO 사무국은 3루와 홈에 설치하는 카메라 비용으로 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KBO 비디오판독센터는 구장에 구비된 KBO 자체 카메라 3대와 방송사 중계 카메라 7대 등 10대의 카메라가 찍은 영상으로 판독해왔다.
올해부턴 12대로 박빙의 순간을 더욱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게 됐다.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된 비디오판독은 때론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이자 팬들에겐 흥미를 높여주는 매개체 노릇을 해왔다.

◇ 2017∼2018년 프로야구 비디오판독 결과

┌─────┬─────┬─────┬────┬────┬───────┐
│연도 │판독횟수 │원심 │번복│번복률 │평균판독시간 │
├─────┼─────┼─────┼────┼────┼───────┤
│2017 │706 │486 │220 │31.2% │1분 20초 │
├─────┼─────┼─────┼────┼────┼───────┤
│2018 │774 │547 │227 │29.3% │1분 10초 │
├─────┼─────┼─────┼────┼────┼───────┤
│전년 대비 │+68 │+61 │+7 │-1.9% │-10초 │
└─────┴─────┴─────┴────┴────┴───────┘

2년간 비디오판독 결과를 보면, 2017년 706회이던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는 2018년 774회로 증가했다.
이 중 판정이 번복된 사례는 2017년 220회, 2018년 227회였다.
신청은 증가했지만, 판정이 뒤집힌 사례는 되레 적었던 셈이다.
번복률은 2017년 31.2%에서 지난해 29.3%로 감소했다.
비디오판독이 자리잡히면서 판독 시간도 첫해 평균 1분 20초에서 지난해 1분 10초로 10초 줄었다.
다만, KBO 사무국과 중계 방송사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TV 또는 모바일로 야구를 보는 시청자와 현장에서 야구를 즐기는 관객이 비디오판독 장면을 속 시원히 알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2008년 비디오판독을 도입해 2014년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로 판독 대상을 넓힌 메이저리그는 홈페이지에 '인스턴트 리플레이'란 항목을 걸고 논란을 부른 상황과 비디오판독 내용을 야구팬들에게 자세히 보여준다.
실시간이 아닌 하루 정도 지난 뒤 비디오판독 영상이 홈페이지에 올라오지만, 판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야구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팬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KBO 사무국과 각 방송사가 비디오판독 화면을 제 때 제공해 팬들의 욕구를 채워줄 필요가 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