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화요일인 12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오후 5시 발표에서 12일 하루 평균 기준으로 전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보통'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 오전에는 서풍이 불면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다"며 "오후에는 서풍이 청정한 북서풍으로 바뀌고 풍속도 강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씻겨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요일인 13일에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한편, 11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났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43㎍/㎥), 인천(47㎍/㎥), 경기(45㎍/㎥)에서 '나쁨' 수준이다.
나머지 지역은 '보통' 또는 '좋음'으로 양호했다.
수도권의 농도도 수시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주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농도가 100㎍/㎥ 이상을 기록한 날이 3일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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