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찾은 템부롱대교는…브루나이 최대 교량사업

입력 2019-03-11 18:02   수정 2019-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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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찾은 템부롱대교는…브루나이 최대 교량사업
대림산업, 중국과 경쟁끝에 2조원 규모 핵심구간 사업 수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림산업[000210]에서 수행 중인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템부롱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현지 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브루나이 다토 수하이미 개발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대림산업 윤태섭 토목사업본부장, 템부롱대교 프로젝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한국기업 건설 참여 템부롱대교 찾아 "자랑스럽다" / 연합뉴스 (Yonhapnews)
템부롱대교 건설은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브루나이 역사상 최대 교량사업이다. 총 길이 30km의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한다.
대림산업은 2015년 템부롱대교의 핵심인 해상교량과 사장교(주탑을 세우고 케이블로 연결한 다리) 구간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 수주금액은 7천500억원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최초의 사장교인 리파스대교를 건설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상특수교량 분야에서는 한국 건설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공사 역시 가격보다는 기술력, 그리고 한국 건설사에 대한 브루나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했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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