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1일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다.
권민호 민주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와 여영국 정의당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양측이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권민호 선대본은 "민주당·정의당·민중당이 참여하는 범민주개혁진영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며 민중당에 참가를 호소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오늘부터 정의당과 단일화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영국 선대본 역시 이날 민주당과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등 범진보진영 3당은 탄핵을 부정하는 촛불 반대세력에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을 넘겨줄 수 없다며 그동안 경남진보원탁회의 또는 선대본 직접 교섭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보등록이 코앞인데도 단일화 방식·시기를 결정하기는커녕, 3자 원샷 단일화를 할지, 2자 단일화 후 단계적 단일화를 할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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