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 "추락 항공기 블랙박스 회수…부분 파손"

입력 2019-03-11 21:31   수정 2019-03-11 21:41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항공기 블랙박스 회수…부분 파손"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에티오피아항공은 11일(현지시간) 전날 추락한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AP, dpa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에티오피아항공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블랙박스가 발견됐지만, 그것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며 "우리는 그것(블랙박스)을 통해 무엇을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디지털 비행기록장치(DFDR)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 등으로 구성된다.
회수된 블랙박스가 여객기의 추락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앞서 10일 아침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면서 탑승자가 모두 숨졌다.
에티오피아항공 측은 사고 여객기의 조종사가 추락 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회항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었다고 전했다.
4개월만에 또 추락…보잉 737 맥스 안전성 논란 / 연합뉴스 (Yonhapnews)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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