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A380 여객기 엔진고장 회항…승객들 '패닉'

입력 2019-03-12 02:12  

에어프랑스 A380 여객기 엔진고장 회항…승객들 '패닉'
501명 태우고 코트디부아르 이륙해 파리로 향하던 여객기 왼쪽 제트엔진 작동불능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어프랑스의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 기종 항공기가 제트엔진의 고장으로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공항에서 501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A380 여객기가 운항 도중 기체 고장을 일으켰다.
왼쪽 제트엔진 하나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이 비행기의 기장은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륙한 아비장 공항으로 곧바로 기수를 돌렸다.
기장은 곧바로 "왼쪽 엔진의 기능상실로 아비장으로 회항한다"고 기내에 알렸고, 기체가 심하게 진동하자 승객들은 공포에 빠졌다.
탑승객인 블룸버그통신의 보들레르 미우 기자는 "승객용 스크린상으로 봤을 때 니제르 상공을 지날 때 비행기 왼쪽에서 몇초간 불길이 치솟았고 굉음이 나기 시작했다"면서 "비행기가 심하게 떨렸고 승객들은 패닉 상태에서 기도하는 등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기수를 돌린 비행기는 아비장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에어프랑스-KLM 그룹 측은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 고장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에어버스 A380은 유럽 최대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제작한 초대형 항공기다.
500명이 넘는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는 2층 구조로 된 데다 기내에 샤워 시설과 라운지, 면세점까지 갖추고 있어 '슈퍼점보', '하늘 위의 호텔'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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