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8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로마로 돌아온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S로마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2018-2019 세리에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스테판 엘 샤라위와 패트릭 쉬크가 골을 넣은 로마는 주앙 헤수스의 자책골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엠폴리의 공세를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AS로마는 지난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에 져 탈락한 후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고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차기 사령탑으로 지난 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 감독에서 경질된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07년과 2009∼2011년에 AS로마 감독을 역임했다. 2009-2010 시즌에는 AS로마를 리그 2위에 올렸다.
2015-2016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를 맡아 132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는 '동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 낭트를 거쳐 작년 11월 풀럼 지휘봉을 잡은 라니에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3개월 만에 경질됐다.
13승 8무 6패가 된 AS로마는 리그 5위(승점 47) 자리를 유지했다. 4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는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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