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혼잡구간 투입, 2022년까지 130대 도입 계획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이달부터 도심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간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출근시간대 혼잡구간에 전기버스 10대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대중교통전용지구와 도시철도 환승구간을 지나는 503번, 730번 2개 노선에 5대씩 투입된다.
평균 1회 전기차 배터리 주행거리(약 319㎞)를 고려해 단거리 노선으로 결정했다.
대구 도심을 처음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 우진산전 2개 기업에서 제작했다.
대구시는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총 130대의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가격은 대당 약 4억5천만원으로 일반 버스(대당 약 2억1천만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시는 버스업체에 국·시비를 포함해 대당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충전시설은 버스업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매연·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버스가 초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행 성능평가를 거쳐 확대 등 향후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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