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안동관광 스탬프 투어가 인기를 끈다.
12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한 관광 스탬프 투어는 2018년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2천500여건을 기록했고 1천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품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누적 다운로드가 1만건을 넘었다.
스탬프 투어는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게임 형식으로 즐기고 기념품을 받는 기획 행사다.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추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스탬프 투어(모바일) 관광지 10곳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월영교, 유교랜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연미사, 태사묘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 관광지들을 찾아 스탬프를 획득하면 개수에 따라 경품을 준다.
지난해 11월에는 하회탈과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형식 관광 안내를 추가했다.
미션 게임에 참여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면 두 달마다 50명을 추첨해 엄마까투리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또 지난해 5월 안동 도심지 위주로 구성한 '걸어서 관광 스탬프 투어'는 차가 없는 여행자나, 당일치기 여행객 등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안동 기차역 광장에 있는 경북종합관광안내소에서 전단을 받아 관광지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5개 이상이면 안동 이미지가 담긴 친환경 가방을 탈 수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450여명이 참가해 경품을 받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동시 관계자는 "모바일로 관광 정보를 수집하고, 게임처럼 즐기는 현대인 관광 유형에 따라 올해는 여행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봄 여행주간을 맞아 더 많은 사람이 안동 스탬프 투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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