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전원 동참…"단일화부터 외치는 후보는 자격 미달"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른 정당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민주당을 향해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정치적 야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춘덕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소속 창원시 의원 21명 전원이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민주당이 지난달 24일 창원성산에 단수 후보를 공천한 지 불과 8일 만에 정의당과 민중당에 '3자 원샷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나 운운할 정도로 자신 없는 집권당이라면 차라리 정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출마 선언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단일화부터 외치는 후보는 자격 미달이다"며 "더는 창원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요구했다.
권민호 민주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선거대책본부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전날 양측이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민중당은 정의당과의 진보 단일화를 우선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3자 원샷 후보 단일화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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