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야투 난조는 여전…유타는 서부 6위→8위로 순위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유타 재즈를 잡고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유타에 98-89로 이겼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위 휴스턴과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1쿼터 중반 리드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경기 내내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유타는 4쿼터에 도너번 미첼과 조 잉글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겨놓고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3점 슛과 레이업 슛을 연달아 허용해 추격 흐름이 끊겼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2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해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데니스 슈뢰더 또한 24점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폴 조지는 25%의 낮은 야투 성공률로 1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달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2월 서부 콘퍼런스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던 조지는 최근 야투 난조로 전과 같은 득점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월에 44%에 달하던 야투 성공률은 3월 들어 30.6%로 떨어졌다.
평균 득점 역시 35점에서 21.5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최근 오클라호마시티의 부진은 '에이스' 역할을 했던 조지의 경기력 저하와 맥을 같이한다.
유타에서는 미첼이 2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날 패배로 유타는 서부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12일 전적
클리블랜드 126-101 토론토
워싱턴 121-115 새크라멘토
브루클린 103-75 디트로이트
휴스턴 118-106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98-89 유타
LA 클리퍼스 140-115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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