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은 4이닝 무실점 쾌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컵 터너(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터너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도 실점 없이 첫 등판을 마쳤다.
터너는 삼진을 3개 곁들였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터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선 4경기에 등판해 10이닝 동안 8점을 줘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다.
그러나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터너는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김기태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터너는 공 72개를 던졌다.
SK의 선발 김광현(31)도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어 에이스의 위용을 떨쳤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이후 12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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