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민호·정의 여영국 공동기자회견…25일까지 단일후보 내기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단일후보를 낸다.
권민호 민주당 보궐선거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보궐선거 후보는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단일화 협상 개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두 사람은 우선 시민 여론조사 등의 방식으로 단일화를 한다는 원칙을 공개했다.
단일화 시한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로 제시했다.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남은 일정은 후보등록(14∼15일), 선거운동 시작(21일), 투표용지 인쇄(26일 예정), 사전투표(29∼30일) 순이다.
투표용지 인쇄 후에는 단일화를 하더라도 사퇴한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아 있고 사퇴 여부도 표기할 수 없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되고 유권자에게도 혼란을 준다고 두 후보는 설명했다.
세부적인 경선일정과 방식 등은 두 당이 합의해 결정하고 단일화와 관련된 입장 발표는 두당의 공식 채널로 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대한민국을 전두환, 박근혜 시절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맞서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합쳐 승리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며 "승리하는 연대, 감동하는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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