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수정합의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감과 함께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한 성적을 보이면서 1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79% 상승한 21,503.69로 장을 마쳤다.
한국의 코스피는 2,157.18로 전날보다 0.89% 올랐다.
대만의 자취안지수는 0.91% 상승한 10,34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6분 현재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 상승했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1.05%,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각각 상승했다.
다만 호주 S&P/ASX200 지수는 0.09% 하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아시아 증시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환율 문제를 비롯해 많은 이슈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한 데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4월까지는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가 호전돼 미국 경기둔화 우려를 다소 해소했다"며 "지속적인 훈풍일지는 지켜봐야 하나 오늘 아시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EU와 기존 브렉시트 수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상승했다.
이 시각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1.67% 상승한 파운드당 1.320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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