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 택시요금 결제금 지연 지급…택시기사 '불편'

입력 2019-03-12 16:19   수정 2019-03-12 16:36

한국스마트카드, 택시요금 결제금 지연 지급…택시기사 '불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택시요금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스마트카드가 평소보다 늦게 결제금액을 지급해 택시기사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8∼10일 택시요금 카드결제금액이 통상적인 입금시각인 이날 오전 1시 30분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오전 내내 지연 지급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다가 오후 2시 넘어 택시기사들에게 "금일 입금되는 3월 8일에서 10일까지 수입금이 지연되고 있다. 금일 영업시간 내에 입금되니 양해부탁드린다"고 안내 문자를 보냈다.
카드결제금액은 이후 순차적으로 오후 3시 가까이 돼서야 지급됐다.
카드결제금액은 결제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지급되면 되기에 한국스마트카드의 지연 지급이 규정에 어긋난 것은 아니다. 스마트카드는 이날 자정까지만 주면 된다.
하지만 통상적인 시간에 돈을 받지 못해 이에 맞춰 생활하던 택시기사들이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한 택시기사는 "아침에 받는 결제금액으로 가스를 충전해 영업을 나가는데 잔고가 없다고 해서 카드를 충전소에 맡기고 나왔다"며 "오전에 지연 지급에 대한 안내도 없어 영문도 모른 채 돈이 언제 들어오나 기다리기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택시기사는 "개인택시을 5년째 하는 동안 항상 새벽 시간에 돈이 들어왔다"며 "지난해 가을쯤에 지연 지급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또 그랬다"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결제금액이 평소보다 늦게 지급됐다"고 해명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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