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삼성·롯데카드가 기존 현대차[005380]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양측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 갈등은 사실상 카드업계의 '투항'으로 결론이 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카드 3개사는 전날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겠다고 현대차에 통보했고, 현대차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 수준에 동의해야 가맹점 수수료 인상 협상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현대차가 뒤늦게까지 '저항'한 이들 3개사에 '괘씸죄'를 적용해 수수료율을 더 낮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수수료율을 종전 1.8% 초·중반대에서 1.89%로 올리는 조정안을 각 카드사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카드가 1.89% 안팎으로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을 타결지었고, 지난 11일에 BC카드도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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