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년 만에 재대결에 나서는 프로축구 K리그1 '절대 1강'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베트남 부리람의 창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비는 잘 됐다. 어제 현지에 도착해 좋은 상태의 그라운드에서 훈련했다"라며 "날씨도 괜찮은 편이다. 내일 경기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전북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8시 부리람과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에 나선다.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을 3-1로 물리친 전북은 2차전 원정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부리람과 만나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지만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4-3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원정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다.
모라이스 감독은 "많은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축구는 많은 팬이 와야 더 즐겁다"라며 "그런 점은 모든 사람에게 더욱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부리람의 특정 선수를 견제한다기보다 팀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수비수 홍정호는 "작년 16강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내일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날씨도 작년보다 적응에 수월하다. 감독님이 원하는 경기를 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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