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미드필더 권창훈(25·디종)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결에서 교체 선수로 뛰었지만 소속팀은 대패했다.
권창훈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18-201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10분 정도 뛰었다.
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PSG에 한 골을 더 내주며 안방에서 0-4로 패했다.
PSG는 전반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0분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PSG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PSG는 후반 5분 선제골을 배달했던 앙헬 디마리아가 디종의 골망을 흔들어 3-0으로 달아났다.
벤치를 달구던 권창훈은 후반 38분 벤저민 자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PSG는 후반 추가시간 에릭 추포-모팅이 한 골을 더 넣으면서 4-0 대승을 완성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 2무 1패(승점 74)를 기록해 리그앙 선두를 질주한 반면 디종은 5승 6무 18패(승점 21)로 18위에 머물렀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 아킬레스건을 다쳐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던 권창훈은 7개월여 재활을 거쳐 소속팀에 복귀했고, 한국 대표팀의 3월 평가전을 위해 18일 소집훈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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