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30개사 조사…"유니콘기업 성장 가능 50개사 매년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작년 정부의 지원을 받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기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21.1% 증가하고, 직원 수가 41.1%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분야 기업에 사업자금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 사업의 이 같은 성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430개 기업의 실적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작년 매출은 총 3천584억원, 투자유치 금액은 1천28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625억원(21.1%), 투자실적은 486억원(60.8%) 증가한 것이다.
임직원 수는 작년 기준 4천199명으로, 전년 대비 41.1%(1천224명) 늘었다. 작년 이들 기업이 낸 특허 수는 총 1천392건으로 전년보다 39.5%(394건) 증가했다.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에 대해 "ICT 분야 창업·벤처를 집중 지원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ICT 대기업의 기술역량·인프라가 스타트업에 공유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ICT 창업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매년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이 있는 ICT 기업 50곳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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