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나경원 국회연설, 금도 넘고 품격 없어"

입력 2019-03-13 09:55   수정 2019-03-13 15:15

손학규 "나경원 국회연설, 금도 넘고 품격 없어"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수용 감사…실효적 대책 실행할 콘트롤타워 돼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이은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원내대표는 연설할 때 언어의 품격을 갖춰야 하는데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 발언으로서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나 '좌파 포로정권'과 같은 언어는 국회의원이 써서는 안 될 말이고, 국회의원은 말로 정치하는 만큼 품위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항의와 사과 요구로 나 원내대표의 연설이 한때 중단된 것과 관련, "민주당의 반응은 도저히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한심했다"며 "집권 여당의 조그마한 인내심과 포용심도 없는 모습에 국민들은 기가 찼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충성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거대양당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은 막말과 고성, 몸싸움으로 얼룩진 구태정치 그 자체였다"며 "거대양당의 격한 대결과 싸움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나경원 연설에 격앙된 민주당...이틀째 십자포화 / 연합뉴스 (Yonhapnews)
또, 청와대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해결 범사회적 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제대로 전개되지 않은 제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충분한 예산과 조직·행정으로 형식적 기구가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 실행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