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83억원 들여 400병상 규모…상주시 부지 제공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적십자병원이 2024년까지 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한다.
13일 상주적십자병원과 상주시에 따르면 1천183억원을 들여 병상 수 215개인 병원을 지하 1층, 지상 6층에 병상 수 400개 규모 현대식 건물을 지어 옮긴다.
3만3천여㎡의 부지는 상주시가 복합행정타운을 지정하는 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가 올해 복합행정타운 용역 결과에 따라 이전 부지를 결정하면 2020년 용지 매입, 보건복지부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예산은 국비 1천130억원과 자부담 53억원이고 이 가운데 건축비는 890억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전 병원에는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분만센터, 양압수술실, 음압 중환자실, 격리실 등 최신시설과 MRI, 혈관수술기기, 고압산소치료기, 뇌신경감사장치 등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상주에는 2차 의료기관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성모병원이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인 상주적십자병원이 확대 이전하면 많은 시민이 의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상주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이전 병원에 최신 의료시설을 도입해 대학병원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