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LH와 인천광역시는 13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및 원도심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인천역 일대는 과거 냉면거리와 헌책방거리가 있던 인천의 경제·문화 중심지였으나, 주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과 건물 노후화로 쇠퇴한 원도심이 됐다.
지난 2007년 인천시는 이 지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을 시도했으나 수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며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LH와 인천시는 이번 기본협약을 계기로 동인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살려 이 지역을 상업과 문화, 주거가 공존하는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북측(4천352㎡)과 일명 양키시장으로 불리는 송현자유시장(5천337㎡) 일원에는 문화·상업·주거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을 짓는다.
또 기존 북광장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지상부에는 새롭게 정비된 신규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앞으로 내부 심의절차 등을 걸쳐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천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통영 신아조선소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정책사업을 선도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과 원도심 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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