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종부 "ACL 2경기 연속 무승부…만족할 수 없다"

입력 2019-03-13 10:43  

경남 김종부 "ACL 2경기 연속 무승부…만족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승점 3을 원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는 무승부였습니다."
창단 이후 처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한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의 김종부 감독이 두 경기째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한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경남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JDT)과 벌인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곽태휘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공격 조율을 담당하는 미드필더의 핵심 쿠니모토가 부상으로 원정에 합류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지난해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하며 창단 이후 처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경남은 지난 5일 산둥 루넝(중국)과 데뷔전에서 2-2로 비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첫 원정길에 오른 경남은 조호르를 상대로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와 84%에 달하는 높은 습도에 고생하면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3위에 랭크됐다.
조호르는 E조에서 가장 약체로 꼽히는 만큼 경남은 승리를 기대했고,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23분 송주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점 3을 원했기 때문에 비겨서 승점 1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최재수와 쿠니모토가 부상으로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첫 원정이고 이동시간이 길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래서 미드필드 지역에서 빌드업이 약했다"고 말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위험한 장면이 자주 나온 것에 대해선 "쿠니모토와 조던 머치의 조합으로 빌드업을 많이 준비했지만 쿠니모토가 다친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네게바가 좋은 선수인데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패턴이 많이 무너지면서 리드를 끌고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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