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시장 규모 1.3% 감소한 2조8천765억원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17년 인터넷(IP) TV 가입자가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천161만명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한 가운데 IPTV 가입자가 1천433만명으로 SO 가입자(1천404만명)를 처음으로 상회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상품 가입자는 2천532만명으로 2016년보다 6.4% 늘어났으며, 8VSB 가입자도 518만명으로 전년(336만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아날로그 가입자는 2016년 280만명에서 2017년 111만명으로 급감했다.
8VSB는 2014년 3월 미래부(현 과기정통부)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상파방송에 이용되는 전송방식을 SO에 추가 허용한 것이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에서는 KT계열이 전체 78개 방송구역 중 46개 구역에서 가입자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의 공급자인 일반PP(홈쇼핑PP·데이터PP·라디오PP·VOD PP 제외)의 2017년도 방송채널 제공 매출액은 전년(6천670억원)보다 4.8% 증가한 6천994억원을 나타냈다.
지상파방송3사의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의 2017년 매출 규모는 디지털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1인당 재송신 대가(CPS)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2천298억원) 대비 10.5% 증가한 2천539억원에 이르렀다.
2017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10조3천333억원으로 전년(10조4천338억원)과 비교하면 0.96% 감소했다.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전년(2조9천133억원) 대비 1.3% 감소한 2조8천765억원이었으며, 지상파3사 광고매출은 1조1천515억원으로 13.9% 줄어들었다.
꾸준히 증가했던 협찬매출액이 전년(7천343억원) 대비 5.0% 감소한 6천977억원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광고 비중이 37.1%로 방송광고(TV+라디오·30.3%)를 추월했다.
방송사의 외주제작비는 연간 8천780억원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한 해 동안 방송사에 납품한 실적이 있는 외주제작사 728개 중 연간 5개 이하 납품 외주제작사가 87.5%(637개)였고, 10개 이상 납품한 외주제작사는 5.1%(3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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