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인도와 공중전 벌였던 전투기 성능개선 추진

입력 2019-03-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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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인도와 공중전 벌였던 전투기 성능개선 추진
중국-파키스탄 공동 개발 JF-17 선더 기종 업그레이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인도와 공중전을 벌인 파키스탄이 중국과 함께 전투기 성능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과 중국이 함께 성능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기로 한 전투기는 지난달 27일 인도와 공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JF-17 선더 기종이다.
JF-17 선더는 파키스탄과 중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경량급 전투기로 첨단 전자장비와 무기를 갖췄다.
JF-17 공동 개발 설계책임자인 중국의 양웨이는 "JF-17 선더의 전투능력과 무기성능 등을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전투 때 사용될 첨단 통신 기능도 보강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웨이는 "이를 통해 JF-17 선더는 전투 과정에서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더 먼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동시에 여러 개의 타깃을 공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이와 별도로 자체 개발을 통해 JF-17 선더 장착용 스마트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 미사일은 이동하는 목표물을 탐지, 추적하며 공격하는 첨단 무기다.
앞서 인도는 지난달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와 관련해 같은 달 26일 파키스탄령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공습, 양국 긴장이 극도로 고조됐다.
같은 달 27일 양국은 1971년 3차 카슈미르 분쟁 이후 48년 만에 공중전까지 벌이면서 핵보유국 간에 전면전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양국은 공중전에서 상대 전투기를 각각 한 대씩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1일 파키스탄이 억류했던 인도 전투기 조종사를 인도로 돌려보내면서 큰 위기는 넘겼지만 통제선(LoC, 분쟁지 카슈미르의 사실상 국경) 인근에서는 포격전이 이어지는 등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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