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폭락' 위기의 천일염산업 활성화…서삼석 의원 법안 발의

입력 2019-03-13 14:24  

'값 폭락' 위기의 천일염산업 활성화…서삼석 의원 법안 발의
소금 구매 총액의 일정 비율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규정 마련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김장문화 변화, 저염식 선호 등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로 천일염이 팔리지 않고 있다.
소비 급감으로 가격은 폭락해 천일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일염 산지가격은 매년 감소해 2011년 1kg당 525원에서 지난해 145원으로 8년 새 72.4% 하락했다.
천일염 생산량도 2013년 42만1천t에서 2018년 28만3천t으로 32.8% 감소했다.
천일염 산업이 한마디로 위기에 봉착했다.
천일염 주산단지인 신안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3일 천일염 생산 어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소금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산 천일염 소비촉진과 소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 및 지자체가 우수 천일염 인증품 등을 소금 구매 총액의 20% 이상 50% 이하 범위에서 구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행법상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시설은 우수 천일염 인증품 등을 우선 구매할 수 있다.
개정법률안은 국산 천일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와 판로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천일염 생산 어가의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천일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은 "적당량의 국산 천일염을 먹으면 비만과 지방간,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 된다는 의학적 효능에 관한 연구가 나오고 있다"면서 "천일염은 '건강의 과학'이 숨어 있을 정도로 매우 유익한 물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산업적 가치가 잠재된 소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장기적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품질의 천일염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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