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통해 연구·교육·훈련비로 연간 10만 달러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먹는 샘물 '삼다수' 제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는 아프리카의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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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는 서부 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지역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네스코(UNESCO) 국제지구과학 및 지질 공원 프로그램 추진에 지난해부터 연간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아프리카 니제르와 카메룬, 베냉, 코트디부아르를 중심으로 수자원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지원비로 제주도개발공사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베냉의 국제수자원학교에 수문지질학 및 지구 물리학 연구 기법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식수 공급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돕는다.
또 아프리카 수자원 보전 관리를 위한 토지 이용도 작성, 물과 토양 성분을 위한 현장 교육 등 수자원 교육·훈련에도 제주도개발공사의 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다.
문수형 제주도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장은 "앞으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지역 국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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