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도시 지정·평택∼오송 복복선에 천안아산역 설치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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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15개 시장·군수가 13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양 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15개 시장·군수는 이날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충남 지방정부회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단체장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유치되면 충남이 축구 메카로 부상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일자리 창출과 상권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만의 강점을 부각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평택∼오송 복복선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충남은 관내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심)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세종시 분리로 인구와 면적, 지역내총생산(GRDP) 등에서 재정·경제적 타격을 입는 등 역차별을 받은 만큼 조속히 충남에 혁신도시를 지정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오송 복복선을 정차역 없이 지하화해 건설할 경우 안전성에 우려가 있고 천안아산역의 늘어나는 철도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충남 지방정부회의는 충남지사와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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