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3·15 단체 등 시민 500여 명 참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제59주년 '광주 3·15의거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3·15의거의 숭고한 자유·민주·정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정의로운 광주 건설의 계기로 삼고자 그동안 민간단체가 주관하던 기념식을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오는 15일 오전 9시 5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3·15의거 주역, 3·15와 4·19단체 회원, 보훈안보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3·15의거 홍보영상 상영, 기념공연,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기념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 호남 4·19혁명단체 주관으로 시민·학생·단체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장에서 5·18민주광장까지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재현하는 시가행진을 한다.
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3·15의거 역사자료 전시회'를 열고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 게양과 함께 가정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펼친다.
광주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정권 부정 선거에 맞서 시민과 학생들이 항의해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당시 광주 금남로에서는 1천여 명이 참여한 '곡(哭) 민주주의 장송데모'가 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참여해 학술대회, 재현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광주를 4·19혁명의 첫 발원지로 바로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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