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예매분 모두 팔려…봄 배구에서도 열기 이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나란히 봄 배구에 나선 '장충 남매'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프로배구 남녀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만원 관중 속에 치를 전망이다.
팀 창단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남자부 우리카드는 13일 입장권 인터넷 판매 직후 예매분이 모두 팔려나가 현장 판매분 500장만 남아 있다.
우리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가 홈구장으로 쓰는 장충체육관은 3천927석이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우리카드는 18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금 추세로는 현장 판매분 500장도 경기 당일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올해 외국인 '거포' 아가메즈가 스파이크 쇼를 펼치면서 홈 18경기 중 4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이뤘다.
특히 우리카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탄 4라운드 이후에는 매 경기에 3천명 이상의 관중이 찾았다.
5년 만에 봄 배구 무대에 나온 GS칼텍스도 뜨거운 배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17일 오후 2시 5분 장충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한국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 홈경기를 벌이는데, 현재 400장의 티켓만 남은 상태다.
GS칼텍스는 올해 정규리그 홈 15경기 중 3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1월 12일 도로공사와 홈경기 때 3천982명이 경기장을 찾아 처음 매진됐고, 3월 1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때는 입석 관중을 포함해 4천200명이 입장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홈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도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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