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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3일 올해까지인 세종시 이전 정부 부처, 공공기관, 기업·단체 등에 주는 '주택 특별공급'(이하 특공) 혜택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행정안전부에 이어 오는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런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이전을 검토 중인 중소기업벤처부, 내년 6월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 2021년부터 4-2 생활권 세종테크밸리에 둥지를 틀 기업 종사자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분양권만 받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직장을 옮기는 '먹튀' 행위에 대해선 수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엄벌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올해 지역에 9천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4-2 생활권에 '민간+공공' 방식의 분양 주택 등 4천538가구를 비롯해 10월까지 국민·영구임대 2천132가구, 행복주택 1천500가구, 중산층을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536가구 등 모두 9천여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청은 올해 추진할 3대 핵심 과제로 ▲ 동반성장의 균형발전 선도 ▲ 내일을 준비하는 혁신 본보기(모델) 구현 ▲ 살기 좋은 정주 여건 조성으로 설정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광역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해 행정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권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확충, 건설현장 안전강화 등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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