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억원 투입 나성동에 조성…2022년 하반기 개관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22년 하반기 세종시에 들어설 '어린이박물관'의 전시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고르는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3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 어린이박물관의 전시 주제, 전시물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나눠 실시한다. 성인은 학부모와 어린이집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하고, 어린이는 1 대 1 대면 조사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어린이박물관 인지도, 전시물 선호도, 이용 의향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2-4 생활권 나성동 박물관 단지 내 건립 예정인 4곳의 박물관 전시내용(콘텐츠), 환경, 인권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시 박물관 단지는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영상관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박물관은 4천927㎡ 터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4천891㎡ 규모로 짓는다.
오는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30억원이 투입될 어린이박물관은 2022년 하반기 문을 연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어린이박물관은 세종시 박물관 단지 내 첫 사업"이라며 "다른 지역 박물관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전시, 운영을 통해 도시 자족 기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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