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역무원 승강장에 쓰러진 70대 노인 신속 구호

입력 2019-03-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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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역무원 승강장에 쓰러진 70대 노인 신속 구호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지하철역에 쓰러진 70대 노인을 신속하게 구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도시철도1호선 동구청역에서 내린 A(72)씨는 얼마 후 승강장에 쓰러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제치훈(51) 과장과 장인규(41) 대리가 역무실 모니터로 이를 확인하고 응급구호 후 119에 연락해 A씨는 10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사 측은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경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승객 구호능력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안전 장비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역 직원 안전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 직원 513명 가운데 339명(63.8%)이 인증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직원의 발 빠른 조치로 소중한 승객 생명을 구하게 돼 다행"이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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