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서울 목동집 전세 주고 잠원동 거주…26일 청문회

입력 2019-03-13 19:04  

박양우, 서울 목동집 전세 주고 잠원동 거주…26일 청문회
재산 19억687만원 신고…30대 차녀 1억8천만·20대 삼녀 2억 예금 보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
문체위는 오는 15일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26일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체육계 정상화 등 복잡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문화비전 2030'의 심화 발전을 통해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의 실현이라는 임무를 수행할 장관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문체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딸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19억687만원을 신고했다.
자신의 명의로 보유한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아파트(7억6천300만원)를 전세(5억8천만원)로 내주고, 자신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7억5천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다.
또한 3억6천731만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했다.
박 후보자의 장녀(33)는 결혼해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차녀(31)와 삼녀(26)는 각각 1억8천836만원, 2억25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두 딸이 보유한 예금이 각자 소득에 의한 것인지 증여에 의한 것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26년간 문화체육부 기념물 과장, 대통령 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실 행정관, 문화관광부 관광국장,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차관을 역임했다.
재직 중 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2008년부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박 후보자는 1983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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