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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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다양한 현장경험과 소통능력, 국제감각을 보유했고,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강국 위상 정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신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동향에 정통해 침체된 해운산업 재건 본격화와 승선경험을 토대로 한 현장감 있는 해양안전 대책 마련 등 당면 현안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아들, 딸 등 가족 재산으로 총 12억1천69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3억9천만원), 재직 중인 세계해사대가 있는 스웨덴 말뫼 소재 아파트 전세입주권(1억9천984만원)을, 본인 명의로 부산 남구 소재 아파트 임차권(4억원)을 보유 중이다.
예금액은 6천856만원, 금융채무는 6억8천659만원이다. 장남에게서 빌린 8천만원에 대한 차용증명서도 함께 냈다.
유화 작품 1점(596만원)도 신고했다.
배우자 예금액은 1억1천295만원, 모친 명의 예금은 7천222만원 등이었다.
장남은 부산 강서구 소재 오피스텔 임차권(1천만원)과 3천793만원의 예금을 비롯해 총 1억2천793만원을 신고했다.
문 후보자는 1983년 해군 소위로 만기전역 했고, 문 후보자 장남은 승선근무예비역으로 2012년 2월부터 3년 4개월 복무했다.
문 후보자의 범죄경력은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부산 출신인 문 후보자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와 동 대학원은 졸업한 뒤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한국해양대에서 교편을 잡았고,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 교수로 임용, 근무 중이다. 현대상선 1등항해사 근무 경력도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19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26일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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