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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있는 한 고층건물에서 13일(현지시간) 폭파 위협으로 회사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텔레디아리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정오께 스페인계 은행 BBVA의 멕시코 본부가 있는 235m 높이의 고층건물에 긴급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BBVA 직원들을 비롯해 다른 입주사 직원들이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 대로변에 있는 인도로 쏟아져 나왔다.
BBVA는 성명을 내 "자사 사무실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를 예고하는 2통의 익명 이메일이 전달됐다"면서 "이 위협이 진짜라고 믿지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료들의 물리적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다른 곳에 있는 지점은 정상 영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의 비상사태 책임자인 미리암 우르수아 베네가스는 현지 언론에 "2통의 이메일과 전화로 건물 안에 폭발 장치가 설치됐다는 경고가 있었다"면서 "이는 가짜 경고일 수 있다"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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