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양패키징[272550]의 상반기 설비 관련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내렸다.
이도연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은 작년 4분기 아셉틱 설비를 비수기에도 이례적으로 100% 가동함에 따라 정기 보수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라며 "상반기 정기 보수 비용 20억원과 신규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용 및 초기비용 30억원을 반영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8억원에서 2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으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 지속한다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아셉틱 4호 라인이 3월 완공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올해 상반기 예정된 신규설비들이 100% 가동될 경우 추가될 매출액은 750억∼9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셉틱 수요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개선의 폭은 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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