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국경없는의사회 등…총 20건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에 대한 5건의 제재 면제를 추가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프랑스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PUI)와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TGH)', 캐나다 '퍼스트 스텝스', '유엔인구기금(UNFPA)', '국경없는의사회(MSF)' 등 5개 단체의 제재 면제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도적 사업 관련 제재 면제 승인 건수는 총 20건이 됐다.
5개 단체는 이달 11∼12일부터 오는 9월까지 인도적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반입 물품 목록은 아직 게시되지 않았으나, PUI의 경우 황해남도 내 식량위기 대응 사업을 위한 물자 반입을, TGH는 고령층 돌봄 등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필요한 물품 전달을 제재 면제 신청 사유로 밝혔다.
이와 함께 퍼스트 스텝스는 두유 처리 시스템 반입, 유엔인구기금은 '긴급 모자보건 키트' 조달·운송, MSF는 함경북도에서의 다제내성결핵(MDR-TB·중증결핵) 치료 등을 위한 의료사업 물자를 반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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