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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올해부터 무상교복 정책을 추진 중인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편한 교복'을 제공하기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
세종교육청은 14일 지역 중·고등학생 교복을 기존 획일적인 디자인·재질을 벗어나 편의성·기능성·경제성을 갖춘 '편한 교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학생대표 4명, 학부모 대표 3명, 시의원 3명, 학교관계자 5명, 섬유·의류 전문가 1명, 교육청 관계자 2명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전날 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1차 협의회를 열어 교복 착용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까지 편한 교복 예시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편안함·실용성·활용성이 좋고 옷감 관리가 쉬운 교복, 집업(zip-up)형 재킷·고무줄형 바지·속바지형 치마·맨투맨·후드티 등 다양한 생활복 장점을 결합한 교복, 합리적인 가격과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한 교복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해 학생들이 편한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교육 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세종지부가 지난해 하반기 1천200여명의 지역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편한 교복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 인원의 98.4%에 해당하는 1천190명이 편한 교복 착용에 찬성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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