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이어 경로당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평창군은 최근 지역 179개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평창군은 미세먼지가 극심해진 지난주 3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경로당에 총 366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경로당 규모에 따라 2∼3대씩 보급했다.
군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 건강 보호를 위해 1년 교체 주기의 필터를 함께 보급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앞서 평창군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에 대비해 지난해 말 지역 어린이집 17개소를 대상으로 보육실 규모에 따라 2∼8대씩 총 83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한 바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최근 사회적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가 취약계층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노약자를 대상으로 먼저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대비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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