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서 '득표 동수'로 연장자 당선

입력 2019-03-14 11:54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서 '득표 동수'로 연장자 당선

(부안=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3일 치러진 전북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두 후보자가 득표가 같아 결국 연장자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4명이 출마한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송광복(66) 후보는 29.37%의 득표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3번이나 재검표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첫 개표에선 송 후보가 배중수(61) 후보를 한 표 차이로 눌렀다.
이에 배 후보는 이의를 제기했고 재검표에 들어갔다.
세 차례 재검표 끝에 두 후보 모두 1천316표가 나왔다.
조합 정관에는 '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규정돼 있어 결국 연장자인 송 후보가 천신만고 끝에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송 당선인은 "조합원들과 합심해 어민의 소득 증대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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