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현재 공석인 서울시립미술관장에 백지숙 전 미디어시티서울 총감독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관장 공개 공모를 거쳐 최근 백 전 감독을 임용후보자로 공고했다.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립미술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연세대 사회학과 출신인 백 전 감독은 아르코미술관 관장과 인사미술공간 프로젝트 디렉터, 마로니에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등을 지냈다.
백 전 감독이 임용되면 지난해 7월 최효준 전 관장이 직원 성희롱 의혹으로 직무 정지된 이후 이어진 미술관 '수장 공백'은 해소될 전망이다.
최 전 관장은 지난 1월 견책 처분을 받은 뒤 지난달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다만, 그는 서울시 조사에서 성희롱 등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고 앞서 언론을 통해 주장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