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개선·대리점과의 상생·대형화 전략 주효"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2천257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9.73%, 영업이익은 24.37%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도 264억원에서 286억원으로 8.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배경에는 품질, 상생, 대형화라는 경영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자사 매트리스 제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16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고, 침대에 들어가는 통기성 메모리 폼과 충전 솜, 패딩 등 핵심 소재를 직접 가공하고 있다.
또 본사는 용지매입·건축을 맡고 대리점이 입점하는 '상생 전략'을 취했다.
본사가 전국 거점 지역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후 신축해 대형 매장을 만들거나, 기존 노후 매장을 개선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매장을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대리점 경영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금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침대만은 직접 누워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안성호 대표의 의지에 따라 도심 내 대형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고객들이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에이스 침대의 가구 편집매장인 '에이스 에이뷰'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4개 점을 열었다. 도심 내 대형 매장인 '에이스 스퀘어'는 현재 전국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8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