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와 성균관대학교가 도내 인공지능 분야 산업 경쟁력 향상과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15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국내 12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성균관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등 3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5년간 90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앞으로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10년간 19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정부 지원금의 10%인 19억원을 지원하고 성균관대에서 개발된 AI 분야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하고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 학과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으로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모두 60명이다.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구성해 교육·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도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인공지능대학원 유치로 경기도의 미래 AI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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